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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불편함을 주는 이커머스 혜택들

2017.07

소비자는 이제 ‘쇼핑몰’에 접속하지 않습니다. 검색을 통해 필요한 혜택과 가격이 있는 ‘상품’에 접속합니다. 이제 정말 바꿔야 할 때 아닐까요.

우리 모두는 이렇게 깔끔하고 간결한 상품 상세페이지를 보고 싶어하고 ‘만들고’ 싶어합니다. 특히 만드는 입장에서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는 먼저, 법을 중시해야 합니다. 벌써부터 한숨이 나오지만 40여가지 리스트별로 상품정보에 꼭 노출해야 하는 상품판매정보고시 영역이 있습니다. 또한 공정위에서 가이드라인까지 배포한 교환반품에 대한 고지가 있죠. 이런 것은 법이니까 그렇다며 위로 해 보지만 문제는 혜택들입니다.
할인율, 할인가격, 쿠폰정보, 카드할인정보, 포인트나 마일리지 정보는 물론 판매를 위해 신상품 (NEW), 베스트상품 (BEST), 인기있는 상품 (HOT), 딜 (DEAL), 타임세일 (TIME), 품절임박 등으로 혜택 정보가 넘쳐납니다. 그러한 혜택 정보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사이에 대한민국 소비자는 피로감을 느끼고 혜택 조차 둔감해져 가고 있습니다.

위의 화면의 보면, 이미 가격정보만 세 개입니다. 상품 이미지에는 많은 상품 중에 고를 수 있다는 정보를 주기위해 무려 11개의 상품이 있으며, 인지도 상승용 모델, 브랜드 로고, 긴급 공수 플래그, 이미지와 가격 유닛에 중복되는 할인율. 마치 글을 쓰기 위해 일부러 조작된 이미지로 보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실제이고 더 심한 경우도 많다는 걸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아직 정답을 내놓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고객들은 이미 원하는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을 넘어, 선택하고 분별 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바꿔야 할 때라는 것도 말이죠.